::: (재)좋은데이나눔재단 :::

제목: [멘티/정OO] ‘좋은데이 굿샘’ 멘토링을 마치며...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12-04-23 17:29
조회수: 3697
 
처음 수업을 시작할 때 설레고 한편으로는 떨렸습니다. 멘토링을 권유하시는 선생님의 말씀에 왠지 내키지 않아서 처음에는 거절을 했다가 친구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멘토 선생님을 만났을 때 학교선생님들과는 다른 친근감에 쉽게 대화할 수도 있었고, 1:1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설명을 쉽게 해 주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한 채 넘어가 버리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의 멘토선생님이 영문과라는 이야기를 듣고 영어를 쉽게 잘 가르쳐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멘토선생님 덕분에 흥미를 붙이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기말고사에는 성적이 올라서 가장 먼저 멘토선생님께 전화해서 같이 기쁨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특히 선생님을 통해 영어와 수학 뿐 만 아니라 프랑스어도 가끔 배우고 실용적인 영어 표현들을 배우는 것들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멘토링을 해서 좋았지만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나자 몸도 마음도 공부할 의욕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많이 힘드셨을 것입니다. 공부의욕이 없어서 축 늘어진 나를 보며 힘드셨을 텐데도 선생님은 맛있는 걸 사주시며 저를 북돋워 주시곤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 후의 이야기를 선생님께 들으며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열심히 학업에 매진했습니다.


멘토선생님과 멘티가 서로 잘 맞지 않아 힘들어 하는 사람도 많이 봤었는데 저는 선생님을 잘 만나 즐겁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수업 때 선생님과 정이 많이 들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선생님의 학교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으며 수업을 했는데 분위기가 교실과 달라 새롭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곧 이별을 하고 헤어질 생각에 아쉬운 생각이 더욱 크게 들었습니다. 마지막 까지도 열심히 수업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해 내 마음을 표현한 편지를 드렸습니다. 선생님은 감동이라면서 웃으면서 작별인사를 해주셨습니다. 멘토링이 끝났지만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놓지 않고 있고 선생님이 주신 교훈을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멘토링이 안 좋을 것이라고 가졌던 편견을 직접 해 보면서 깨버리고 즐겁게 수업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특히 멘토링 중에 수업하는 모습을 인터뷰 했던 일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처음엔 인터뷰 하는 것을 굉장히 망설였는데 재밌었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내가 펜을 한 곳에만 두고 어색하게 찍었던 점이나 선생님이 침착하게 인터뷰 하던 모습. 내 머릿속이 하얘져서 자꾸 웃었던 기억 모두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선생님이 들려주신 많은 교훈은 오랫동안 남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전에는 공부에 관심도, 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하기 싫었던 수업이 저도 마음먹고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 주었습니다. 저를 위해 기초부터 꼼꼼하게 가르쳐주신 선생님께 가장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걸 배우고 또 깨닫게 해준 멘토링이였습니다. 비록 3개월은 짧지만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제 생애 최고의 수업으로 꼽고 싶습니다. 선생님과 계속 수업을 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다는 걸 알고 있기에 슬펐습니다. 다음번에 선생님과 멘토링 할 학생이 부러울 정도였습니다. 할 수 있다면 다음에도 또 하고 싶을 만큼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 이전글: [멘티/김OO] ‘좋은데이 굿샘’ 멘토링을 마치며...
▽ 다음글: [멘토/최웅재] ‘좋은데이 굿샘’ 멘토링을 마치며...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enFree